비상선언 임시완 영화 결말 시간아까운 억지 신파

쿠팡플레이 인기영화 순위권에 항상 있어 보게 된 비상선언.

비상선언에는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이 출연해 믿고 보는 배우들의 총집합이라 더 기대하면서 보게 된 영화였어요.

 

하지만, 비상선언은 제 기대와 달리 한국 신파의 전형적인 영화였어요. 신파영화인데 슬프지도 않고 내가 왜 이걸 본 걸까... 하는 기분이 드는 비추천 영화입니다.

 

영화 비상선언 간략한 줄거리/ 결말 등을 간략하게 알려드릴게요.

 

 

 

1. 비상선언 줄거리

개봉 : 2022.08.03.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40분
배급 : ㈜쇼박스

비상선언

 

 

형사 팀장 송강호는 비행기 테러 예고 제보를 받고 사건을 수사하다 시신을 발견한다.

 

비상선언 송강호

 

사건의 용의자는 이미 비행기를 타고 출국을 한 상태였다.

송강호는 용의자와 자신의 와이프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비상선언 임시

 

임시완은 비행기에 몰래 갖고온 것을 화장실에 뿌리고, 화장실에 들어온 승객은 독성 물질에 감염돼 코피를 흘리며 죽게 된다.

 

테러 재난 영화

 

독성물질에 노출된 승객들은 점점 늘어 기내에서 고통스럽게 죽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게 된다.

 

이상함을 깨달은 승객들은 힘을 모아 범인 임시완을 색출해 구금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미 범인 임시완은 독성물질을 기내 곳곳에 뿌려 기내는 독성물질에 노출된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기장도 바이러스에 노출 돼 사망하고 비행기가 추락하게 되는데....

 

 

 

 

2. 비상선언 결말 (스포주의)

국토교통부 장관 전도연은 비행기 소식을 듣고 임시대책본부를 만든다.

 

승객들이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갈 수 있도록 미국측에 협조를 구한다. 하지만, 비행기 테러 예고 영상과 기내 상황 등이 인터넷에 퍼져 미국은 착륙을 거절한다.

 

 

부기장 김남길은 범인 임시완에게 '왜 이런 일을 벌인거냐'라고 묻지만, 임시완은 '모두 죽었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남기고 바이러스 감염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비상선언 전도연

 

송강호는 임시완이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미생물 팀장으로 일한 사실을 알게 된다. 임시완은 중등에서 돌아온 변이 바이러스를 들여왔고, 팀 내 감염자를 3명이나 만들어 회사에서 쫓겨난 것이었다.

 

감염자 3명 중 2명은 이미 사망했고, 한 명은 중증 장애인이 된 상태였다.

 

 

 

비상선언 김남길

 

기장의 죽음으로 홀로 기장역할까지 하던 부기장 김남길은 자신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이병헌에게 부기장 역할을 제안한다.

 

이병헌은 과거 기장이였지만, 엔진 문제로 모든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건이 있었다. 한 명의 승무원이 사망했었고 그 승무원은 김남길의 와이프였다. 그 사건으로 이병헌은 비행 공포증이 생기고, 김남길은 우연히 마주친 이병헌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것이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병헌은 부기장 역할을 수락한다.

 

 

부기장은 얼마 없는 연료로 일본에 도착해 '비상 선언'을 선포하지만, 착륙을 위협하며 승인해주지 않는 일본으로 인해 이번엔 한국으로 가게 된다

 

그사이 김남길은 기절을 하게 되고, 부기장으로 있던 이병헌이 기장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대한민국 국민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승객들을 받자/ 받지 말자로 여론이 나뉘게 된다.

 

 

제약회사로부터 바이러스 치료제를 얻었지만, 치료제를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은 착륙 반대 시위를 하는 등 부정적인 여론은 사라지지 않는다.

 

결국 송강호는 바이러스를 직접 자신의 몸에 투약해 바이러스 치료제 실험을 하고, 바이러스 치료 효과가 입증되자 비행기는 그제야 한국에 착륙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 생존자들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고, 산소호흡기를 탄 채로 휠체어를 탄 송강호가 나오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김남길의 모습은 없어 바이러스에 감염되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3. 비상선언 후기 (3/10)

이게 무슨 영화인가...싶었던 비상선언..

감동적이지도 않고, 슬프라고 만든 장면들도 슬프지 않고 답답해서 짜증만 나는 그런 영화였어요.

 

보면서 이제 재밌어지겠지...이젠 좀 괜찮겠지 하는데... 오히려 처음이 가장 흥미진진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내가 이걸 왜 봤을까 하는 현타를 느끼게 해 준 영화입니다.

 

테러 영화들은 상황이 극박하며 가슴 조리며 보는 재미가 있는데, 비상선언은 애매하게 급박한.. 모든 다 애매한 영화예요.

 

그래도 배우들이 다 연기를 잘해서 연기쪽으로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어요. 발연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집중도 안 돼 신경 쓰이는데 비상선언은 연기력으로는 나무랄 데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주관적인 제 평점은 10점 만점에 3점 이에요. 심심풀이 시간 때우기 용으로도 추천하지 않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