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옛날에는 외국 할리우드 영화를 좋아했는데, 요즘엔 한국영화가 더 재밌더라고요ㅎㅎㅎ 그래서 제가 재밌게 본 넷플릭스 한국 재난 영화를 추천하려고 해요. 재난 영화는 대체적으로 스토리가 빠르고 보다 보면 심장이 쫄깃해져서 웬만한 재난 영화는 다 재미있는 것 같아요 :)
엑시트 (2019 .07.31 개봉) 조정석/윤아 출연
줄거리
백수 용남(조정석)은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동아리 후배 의주(윤아)를 만난다. 잔치를 하던 중, 도심 전체에 유독 연기가 뒤덮이고... 다행히 구조헬기가 왔지만, 용남과 의주는 헬기를 타지 못 한다. 어쩔 수 없이 용남과 의주는 둘의 힘으로 유독가스가 덮인 도심에서 탈출을 해야 한다.
엑시트 줄거리만 봤을땐 이게 재미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재밌다.!!!! 일단 일반 재난영화와 다르게 코미디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웃긴 재난영화여서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내용이 많이 무겁지도 앖고 잔인한 장면도 없어 온 가족 들고 다 같이 보기에 정말 좋은 영화다.
더테러라이브 (2013. 07.31 개봉) 하정우/ 이경영/ 전혜진 출연
줄거리
한강 폭탄테러의 생생한 충격이 독점 생중계된다!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국민 앵커 윤영화(하정우)는 생방송 중 청취자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는다. 한강 전화를 폭파하겠다는 전화를 받은 윤영화는 장난전화라 생각하며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렇게 테러범과의 전화통화를 독점 생중계하게 되는데......
더 테러 라이브는 라디오 부스 안에서만 진행되는 영화인데, 장소 이동 없이 한 장소에만 있는데도 지루하지 않고 정말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영화다. 내가 추천한 넷플릭스 한국 재난 영화 중 재난 영화에 제일 걸맞는 제일 스릴감 넘치는 영화로 영화를 보다 보면 두 손 모아 보게 될 정도로 셋 중 몰입이 제일 잘 된다.
터널 (2016. 08.10 개봉) 하정우(정수), 배두나(세현), 오달수 출연
줄거리
큰 계약 건을 앞두고 기분 좋게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터널이 무너져 터널 안에 홀로 갇힌다. 그가 가진 것은 휴대폰과 생수 두병/ 그리고 케이크가 전부다. 구조대는 터널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지만 구조는 더디게 진행된다. 지지부진한 구조 작업은 결국 인근 제2터널 완공에 큰 차질을 주게 되고, 정수의 생존과 구조를 두고 여론이 분열되기 시작한다.
터널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더 테러 라이브보다는 가볍고 엑시트보다는 조금 무거운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터널은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터널에 갇힌 사람을 구할 생각은 안 하고 경제에 도움이 되는 제2 터널의 완공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며 어떻게 사람이 저러지 하는 생각이 들다가 실제로 그런 상황이 사람의 목숨보다 경제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영화 자체는 재밌긴 했지만 조금 씁쓸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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